붓고 아픈 다리... 하지정맥류, 모관운동으로 예방 [우영민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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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고 아픈 다리... 하지정맥류, 모관운동으로 예방 [우영민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9 10:00

[Hinews 하이뉴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 내 판막 기능이 떨어지면 피가 다리 쪽에 정체되면서 정맥이 확장되고, 피부 위로 울퉁불퉁한 혈관이 드러나기 쉽다. 초기에 방치하면 통증과 피로감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혈전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모관운동이다. 모관운동이란 다리 근육과 혈관을 자극해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하게 흐르도록 돕는 움직임을 말한다. 걷기, 발끝 들기, 종아리 스트레칭 같은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정맥 압력을 낮출 수 있다.

우영민 서울하정외과 평촌점 원장
우영민 서울하정외과 평촌점 원장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습관은 하지정맥류 위험을 높인다. 혈액이 다리 아래쪽에 머무르게 되면 정맥벽과 판막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틈틈이 일어나서 발목을 돌리거나 종아리를 수축·이완하는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 작은 습관도 예방 효과가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쉬는 습관을 들이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원활하게 심장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과 습관 관리 외에도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체중이 늘면 다리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고, 모관운동만으로는 혈류를 완전히 개선하기 어려워진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의료진 상담이 필수다. 초기 단계에서는 압박 스타킹 착용이나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모관운동과 일상 관리가 예방의 출발점이자, 건강한 다리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글 : 우영민 서울하정외과 평촌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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