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상관없이 발병 및 악화되는 ‘다한증’ 올바른 치료는? [이원호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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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상관없이 발병 및 악화되는 ‘다한증’ 올바른 치료는? [이원호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3-03 11:04

[Hinews 하이뉴스] 과거에 다한증은 주로 여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시점에는 아토피,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구분이 없어졌다. 특히 통풍이 어려운 옷을 착용하는 계절에는 축축한 땀과 악취가 더욱 심해져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면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신체는 체온이 상승하면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다한증은 일반인에 비해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질환으로, 체내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과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나타나게 된다.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목, 사타구니 등 특정 부위에서만 땀이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 전신에서 땀이 발생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뉘게 된다. 다한증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땀은 산 성분으로 인해 염증을 유발해 피부의 모공을 막아 여드름, 아토피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원호 생기한의원 인천점 대표원장
이원호 생기한의원 인천점 대표원장

다한증은 많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이 수술적 치료인데 수술 후 땀이 나던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그 증상이 이동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대증치료와 일시적으로 배출량을 줄이는 치료법도 존재하지만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발병 원인 파악 및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의 원인은 심장의 기능이 감소 및 과잉돼 말초기관으로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땀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이다. 이를 개선을 하기 위해서는 체내 비정상적인 기능을 복구하여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땀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한의원 등 한의학계에서 적용하고 있는 다한증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과 한약환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여 체내 불균형을 해결 및 노폐물을 배출을 도우며, 땀 배출이 원활하도록 만든다. 또한 나타난 증상 정도에 따라 침, 약침 등을 함께 병행한다. 이를 통해 추후에 재발을 예방한다.

다한증은 환자의 개인적 체질, 체력,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다르며, 평소 환자 본인의 신체 관리가 필요하다. 땀나는부위를 꼼꼼하게 세정 및 건조하게 유지, 옷은 통풍이 잘되고 흡수가 빠른 천연 소재 착용, 열을 유발하는 맵고 짠 음식 및 카페인 섭취 자제, 체중 조절 등이 있다.

(글 : 이원호 생기한의원 인천점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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