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위치 및 크기 고려해 치료해야 [유현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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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위치 및 크기 고려해 치료해야 [유현욱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8-31 16:38

[Hinews 하이뉴스] 요로결석은 소변에 포함된 여러 성분이 결정화되면서 신장이나 요관 등 요로에 단단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지만, 요관을 따라 이동하거나 소변의 흐름을 막을 경우 갑작스럽고 매우 강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혈뇨, 배뇨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기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 칼슘, 수산염, 요산 등의 성분이 과도하게 농축되거나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결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결석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 밖에도 짠 음식이나 동물성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 비만과 같은 대사 요인, 가족력 등이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현욱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원장
유현욱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원장

특히 더운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요로결석에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지 못하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요로결석은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며, 평소 수분 섭취량과 식습관, 개인의 대사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증상은 결석이 어느 부위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옆구리 또는 측복부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통증이다.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 통증이 사타구니나 하복부로 뻗어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요로 점막이 자극되면서 혈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 가까이 내려오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 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신장 내부에 머물러 있는 작은 결석은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모든 요로결석이 즉각적인 시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고 위치상 자연 배출 가능성이 높은 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통증 조절 등을 시행하면서 자연 배출을 기다릴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의 크기가 크거나 자연 배출 가능성이 낮고, 통증이 반복되거나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기구를 요로 안에 직접 삽입하지 않고, 체외에서 발생시킨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작은 조각으로 분쇄한 뒤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시술 전 엑스레이 등 영상검사를 통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 등을 확인한 뒤 충격파가 결석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한다. 결석의 크기와 성분, 위치 및 단단한 정도에 따라 한 번의 치료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반복적인 쇄석술을 시행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신체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결석을 분쇄한 후 자연 배출을 유도하기 때문에 치료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기에도 용이한 편에 속한다. 다만 모든 결석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결석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 분쇄된 결석 조각이 요관을 통과하면서 일시적인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결석이 크거나 배출 과정에서 요관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은 후에도 결석이 제대로 배출됐는지 확인하는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요로 폐색 여부에 따라 자연 배출을 기다릴 수 있는 경우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났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기보다 영상검사 등을 통해 결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피부 절개 없이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뿐 아니라 단단한 정도와 요로 폐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글: 유현욱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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