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바이오는 26일, 데이터 처리량을 15배 늘려 연간 최대 1,300명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 ‘RevioTM’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팩바이오 Revio의 글로벌 론칭 파트너는 마크로젠, 브로드 연구소(Broad institute) 등 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지금 우리는 이전에 진단되지 않은 많은 질병들이 특정 구조적 변이의 존재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이처럼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복잡한 유전자 영역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시퀀싱 기술이 의료 유전체 분야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도입하는 롱리드 시퀀싱 기술은 수만 개 이상의 염기쌍을 연속으로 길게 읽을 수 있는 3세대 분석 기술로서, 쇼트리드방식으로 불가능했던 DNA의 구조적 변이도 감지할 수 있어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티안 헨리(Christian Henry) 팩바이오 CEO는 “혁신적인 컴퓨팅 성능을 지원하는 Revio는 하루로 단축된 더 짧은 분석 시간과 15배 증가된 데이터를 제공하여, 우리의 고객인 연구자들이 Revio를 활용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유전체 분야 최대 행사 미국유전학회(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 ASHG) 연례 학술대회에서 마크 반 오엔(Mark Van Oene) 팩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6일 Revio를 소개하며,”Revio는 인간 유전체 분석의 세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