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결심한 직장인 A씨는 최근 다리 부기와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오래 걸은 날만 다리가 무겁고 붓는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점점 잦아지고, 밤마다 다리가 쥐가 나는 느낌까지 경험했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 하지정맥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역류하고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부기, 무거움, 피로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혈관이 점점 굵어지고 피부 표면에서 보이는 혈관 울혈로 이어진다. A씨의 경우, 초기에는 단순히 다리 부기와 통증 정도였지만, 6개월 후에는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중기 단계에 접어들면 통증과 부종이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 앉거나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리가 쉽게 붓고, 밤에 쥐가 나는 일이 잦아진다. 이때 적절한 압박 스타킹 착용이나 생활 습관 교정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혈관이 늘어난 상태라 근본적인 회복은 어렵다. A씨는 이 시점에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았다.
최승준 서울하정외과 광주점 원장
심한 단계에 이르면 피부 변화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거칠어지고,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정기적인 일상 활동에도 통증을 느끼고, 작은 외상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이렇게 단계별로 진행되므로,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 관리 방법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중간중간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돕는 압박 스타킹 착용, 체중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도 진행을 늦추는 중요한 요소다. A씨는 생활습관 교정과 병원에서 권장한 보조 요법을 병행하며 통증과 붓기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결국 하지정맥류는 초기 증상을 무시하지 않고, 조기에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리 부기나 통증, 야간 쥐가 잦아진다면 늦지 않게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진행 단계에 맞는 맞춤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건강한 새해 다리를 만드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