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지만 정기 검진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꾸준한 건강 상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또한, 조기 발견은 치료 비용과 시간을 줄여 의료비 절감 효과도 크다.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식습관, 운동, 수면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어 전반적인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연말에 집중해 받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12월에 전체 수검자의 약 40%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예약이 어려워진다. 반면, 여름철 비수기에 검진을 받으면 예약이 한결 수월하고 대기 시간도 짧아 쾌적한 검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여름은 감기와 독감 등 전염병 유행이 적고 면역력이 비교적 안정된 시기다. 따라서 체온, 혈압, 심박수 측정이 더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상반기 건강 상태를 점검해 하반기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기에 적합하다.
건강검진 기관을 선택할 때는 전문성, 장비 수준, 프로그램 구성, 사후 관리 체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본인 연령과 가족력에 맞춘 맞춤형 검진과 필요 시 정밀검사 및 연계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준섭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 센터장
임준섭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 센터장은 "바쁜 연말을 피해 여름철에 건강검진을 받으면 시간적 여유와 편안한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