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노바티스는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재발 위험이 높은 HR+/HER2- 2~3기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키스칼리는 진행성·전이성 유방암뿐 아니라 조기 유방암 치료에도 적응증을 넓혔다.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20개국 5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NATALEE’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4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은 키스칼리 병용군 88.5%, 내분비요법 단독군 83.6%로 4.9%p 향상됐다.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28.5% 줄었다.

키스칼리 로고 (한국노바티스 제공)
키스칼리 로고 (한국노바티스 제공)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는 재발 위험이 높아 부담이 크다”며, “키스칼리가 림프절 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재발 위험을 낮추고, 우수한 내약성까지 입증해 임상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키스칼리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생존율을 개선한 혁신 치료제다. 이번 조기 유방암 적응증 확대를 통해 환자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스칼리는 2019년 진행성·전이성 HR+/HER2-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1차 내분비요법과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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