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뜨거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다. 사우나나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습관은 모공을 과도하게 확장시킨다. 반복되는 팽창과 수축은 모공 탄력을 떨어뜨려 결국 넓어짐을 유발한다. 모공 관리를 위해서는 과한 열 노출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로, 블랙헤드를 무리하게 짜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 피지가 산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모공 확장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손이나 도구로 강제로 짜면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해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진다. 스팀 타월로 모공을 부드럽게 열고 필링 제품이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코 팩 사용도 주의가 필요하다. 적당한 코 팩은 모공 청소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모공이 늘어질 수 있다. 코 팩은 주 2회 이하로 제한하며, 과도한 사용을 삼가는 것이 모공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
모공은 피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일상 속 작은 습관부터 개선해 나가면 모공 확장을 예방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과도한 열,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블랙헤드 제거, 과다한 코 팩 사용을 삼가며 피부 본연의 탄력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 박준수 플러스미피부과 원장)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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