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넓어진 모공은 피부를 거칠고 지저분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한번 확장된 모공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모공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공 속에 쌓이는 노폐물과 블랙헤드는 모공을 더 넓어지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모공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일상 속 나쁜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뜨거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다. 사우나나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습관은 모공을 과도하게 확장시킨다. 반복되는 팽창과 수축은 모공 탄력을 떨어뜨려 결국 넓어짐을 유발한다. 모공 관리를 위해서는 과한 열 노출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준수 플러스미피부과 원장
박준수 플러스미피부과 원장
두 번째로, 잘못된 식습관이 모공 건강을 해친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 패스트푸드 등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을 넓히는 주범이다. 과음 또한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반면, 녹차, 알로에, 블루베리 같은 식품은 피부 독소 배출과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어 모공 관리를 돕는다.

세 번째로, 블랙헤드를 무리하게 짜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 피지가 산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모공 확장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손이나 도구로 강제로 짜면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해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진다. 스팀 타월로 모공을 부드럽게 열고 필링 제품이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코 팩 사용도 주의가 필요하다. 적당한 코 팩은 모공 청소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모공이 늘어질 수 있다. 코 팩은 주 2회 이하로 제한하며, 과도한 사용을 삼가는 것이 모공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

모공은 피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일상 속 작은 습관부터 개선해 나가면 모공 확장을 예방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과도한 열,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블랙헤드 제거, 과다한 코 팩 사용을 삼가며 피부 본연의 탄력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 박준수 플러스미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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