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은 하지정맥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복부 비만은 복부 내 압력을 높여 하지 혈관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증상을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관 부담을 줄이고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증상에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또한, 다이어트와 함께 다리 혈관 건강을 위해 하루 중 휴식 시간을 갖고 다리를 높게 올리는 습관도 권장된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결국 하지정맥류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포함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체중 조절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병행돼야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글 : 이상민 부산서울하정외과 원장)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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