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23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수는 40만 명으로, 성인 5명 중 1명에서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통증과 피로, 부기 외에도 종아리 중압감, 발바닥 열감, 피부염, 색소 침착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 정맥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둘째,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리를 꼬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필요할 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정맥 확장을 막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 관리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정맥 건강에 필수적이다.
셋째, 퇴근 후나 잠들기 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주는 습관은 하루 동안 고여 있던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데 효과적이다. 10~15분 정도 다리를 벽에 기대거나 베개 위에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부종 완화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생활 습관 관리·다리 휴식, 이 세 가지가 하지정맥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핵심이다.
(글 : 문다나 다나은하지흉부외과 원장)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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