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보철에 사용되는 재료는 크게 금 합금, PFM(Porcelain Fused to Metal), 그리고 지르코니아가 있다. 각각의 재료는 장단점이 뚜렷해 환자의 구강 상태, 심미적 요구, 생활 습관에 따라 맞춤 선택이 필요하다.
PFM 보철은 내부에 금속을 사용하고, 외부를 도자기로 마감한 형태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어 심미성이 우수하며, 비용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잇몸 경계 부위에 금속이 비치면서 미관을 해칠 수 있고, 강한 저작력이 가해질 경우 외부 도자기 부분이 파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앞니와 같이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에서는 장기적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지르코니아 보철이다. 지르코니아는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면서도 치아와 유사한 색조를 구현할 수 있어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금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적고, 인체 친화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이갈이 습관이나 강한 교합력이 있는 경우에도 기존 도자기 보철보다 파절 위험이 낮아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는 임플란트 크라운이나 브리지 등 거의 모든 치과 보철 치료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별한 제약이 없는 범용 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임플란트 보철 재료의 선택은 환자의 치아 상태, 교합력, 잇몸 건강, 알레르기 여부, 그리고 심미적 요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내구성이나 외관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개인별 특성과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기능적 만족과 더불어 심미적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
(글 :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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