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과 재활의학교실 교우회가 지난 27일, 고(故) 오정희 교수의 서거 30주기를 기념해 청동부조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열렸다.

오정희 교수는 국내 재활의학 분야의 기반을 세운 인물로, 고려대 의대에 국내 첫 재활의학교실을 창립하고 전공의 수련을 시작한 선도자다. 학문적 연구와 임상 진료의 기틀을 마련하며, 한국 재활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제막식에는 故 오정희 교수의 제자이자 재활의학교실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사진 제공=고대의대)
제막식에는 故 오정희 교수의 제자이자 재활의학교실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사진 제공=고대의대)
제막식에는 고려대 재활의학교실 제자와 교우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편성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김인태 안암병원 재활치료실장도 함께했다. 특히 고인의 아들인 오동주 전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뜻깊게 했다.

행사는 이세광 재활의학과 과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회 인사와 묵념, 주임교수 환영사, 제막식, 헌화, 기념촬영 순으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청동부조 앞에 모여 스승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막식은 오정희 교수의 학문적 유산을 다시금 조명하고, 후학들이 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청동부조에 새겨진 고인의 흔적을 바라보며, 스승의 정신이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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