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추석 연휴 기간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헬스케어 협력 확대에 나섰다. 병원은 현재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 헬스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해외 유수 기관과의 기술·의료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최종순 병원장을 비롯해 옥철호 연구부원장, 서경원 기획조정실장, 이형석 대외협력실장이 함께했으며, 미국 시애틀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로스앤젤레스의 UCLA 헬스를 잇달아 방문했다.

대표단은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과 만나 의료 AI,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고신대병원의 스마트 헬스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의료데이터 분석, AI 진료지원 시스템 등에서 공동 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UCLA 헬스를 방문한 대표단은 에코델타시티 헬스클러스터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연구·임상·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UCLA 측은 지역 기반 스마트의료 생태계 조성이라는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방문한 고신대병원 경영진 (사진 제공=고신대복음병원)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방문한 고신대병원 경영진 (사진 제공=고신대복음병원)
고신대병원은 2021년 ‘에코델타시티 헬스클러스터 사업추진단’을 발족해, 스마트의료와 정밀의학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병원 건립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의료·바이오 연구, 건강관리,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헬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병원은 현재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에 위치한 웰니스센터를 통해 원격진료,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헬스케어 실증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다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 치료제, 로봇 재활, 의료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최종순 병원장은 “이번 방문은 고신대병원이 추진 중인 헬스클러스터 사업을 글로벌 의료·IT 기관들과 직접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UCLA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병원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앞으로도 해외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에코델타시티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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