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일반인 300명, 고혈압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83.4%는 대표적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을 모르고 있었고, 69.7%는 심방세동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고혈압 환자 중 50%는 부정맥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증상 발생 시 심전도를 측정한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가정용 심전도계를 보유한 비율도 11%에 그쳤다.

측정 빈도 역시 낮았다. 고혈압 환자 중 매일 아침·저녁 혈압을 측정하는 비율은 4.5%에 그쳤고, 대한고혈압학회가 권고하는 ‘하루 2회 측정’을 실천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오므론헬스케어 측은 “고혈압과 부정맥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가정에서도 정기적인 혈압·심전도 측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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