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간이식 거부반응 환자에서 병인 B세포 규명과 상주 조절 기억 B세포 기반 이식거부 통합 치료 및 예방 시스템 발굴’을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연구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총 7억5천만 원이 지원된다.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시행되는 주요 치료법이지만, 수술 후 면역억제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면역 불균형이 지속되는 문제가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조절 T세포, 조절 B세포,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면역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간이식 환자 아바타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과제에서는 간이식 거부반응 환자에서 병인성 B세포와 면역조절 B세포 아형을 규명하고, 조절 신호분자 후보를 찾아 새로운 면역조절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험관(in vitro)과 생체(in vivo) 연구를 통해 B세포 활성 인자를 검증하고, 거부반응을 줄일 통합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 교수는 간이식과 자가면역 간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이어온 임상의학자로, 최근 5년간 40여 편의 SCI(E)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젊은연구자상’과 교육부 ‘우수성과 50선’ 선정 등 국내외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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