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GANGNAM”... 강남, 의료관광 주요 지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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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GANGNAM”... 강남, 의료관광 주요 지역으로 부상

지종현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0:00

[Hinews 하이뉴스] 서울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중 약 37%가 강남을 방문하며, 강남은 국내 의료관광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WOW – World-class, One&Only, Wellness’를 슬로건으로, 강남 의료관광은 단순 치료를 넘어 건강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웰니스 여행을 지향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의료기술과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한국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기준 충족하는 의료 인프라

강남에는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약 28%에 달하는 1021개 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강남구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온라인 플랫폼 ‘메디컬 강남’을 통해 통역, 픽업, 숙박, 세금 환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9개 언어를 지원하는 57명의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도 배치돼 있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강남구는 의료기관과 호텔, 관광기업 등 총 149개 협력기관을 인증해 해외 환자에게 1:1 맞춤형 치료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메디컬 아시아 2024’ 글로벌 마케팅 부문 대상을 9회 수상하며 의료관광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위) 강남구 의료관광센터, (아래) 강남의료서비스 및 통역서비스 (사진 제공=강남구 의료관광센터)
(위) 강남구 의료관광센터, (아래) 강남의료서비스 및 통역서비스 (사진 제공=강남구 의료관광센터)
◇치료뿐 아니라 힐링까지


강남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 외에도 스파, 헬스케어, K-뷰티, 미식, 쇼핑,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과 여가를 아우르는 웰니스 여행을 제안한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온라인 플랫폼

압구정역 인근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는 4개 언어 전문 인력이 1:1 상담과 병원 연계, 통역 지원 등을 제공한다. 센터 내 의료기기 체험존과 로봇카페, K-컬처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메디컬 강남’ 온라인 플랫폼은 협력기관 정보, 비용 안내, 상담 신청, 통역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실시간 상담도 지원한다.

◇의료산업 발전 위한 지속적 노력

강남구는 2009년부터 의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민관 협력과 행정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앞으로도 의료와 문화, 웰빙을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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