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최신 NGS 도입... 맞춤형 정밀 진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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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 최신 NGS 도입... 맞춤형 정밀 진단 강화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0-30 10:30

[Hinews 하이뉴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정밀 의료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GS는 소량 검체로 방대한 DNA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이 한 번에 한 유전자씩 판독했다면, NGS는 수많은 DNA 조각을 병렬 분석해 질병 원인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특히 혈액이나 체액 속 소량 암 유전자도 검출할 수 있어, 생체검사 없이도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도입으로 암의 진단·치료·예후 분석은 물론, 기존 검사로 명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복합 질환에도 새로운 접근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GenexusDx-System) (사진 제공=부천성모병원)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GenexusDx-System) (사진 제공=부천성모병원)
박익성 병원장은 “데이터 기반 미래 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정밀의학 실현을 위해 첨단 진단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향후 축적된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정밀진단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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