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별관 1층 SMC Care Gallery에서 강진이 작가의 기획전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달 밝은 밤, 익어가는 장의 냄새, 포근한 엄마 품, 귀뚜라미 울음소리 등 부족했지만 행복했던 추억 속 장면들을 그림에 담았다.
“행복은 삶의 사소한 순간 속에 있어요.” 전시장에서는 뛰노는 아이들로 분주한 골목길,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할머니의 손길, 아이의 앞머리를 조심스레 자르던 눈빛 등 기억 속 장면이 작품으로 펼쳐진다.
강진이 작가 전시 포스터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강 작가는 “오래전 일기에서 시작한 작업으로,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뿐 아니라 고통스러운 날들도 삶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작품을 통해 각자의 삶 속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강진이 작가의 작품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세월이 흘러 삶이 바뀌어도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8년부터 SMC Care Gallery를 통해 환자, 보호자, 임직원에게 예술과 문화로 기쁨과 위안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