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대병원이 자체 개발한 의료 AI Agent 플랫폼 ‘SNUH.AI(스누하이)’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병원 내 개별 연구자와 기업이 개발한 AI가 산발적으로 사용되면서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SNUH.AI는 이러한 AI를 통합하고 병원 데이터를 진료 흐름과 연계해 체계적인 AI 운영과 표준화를 가능하게 했다.
SNUH.AI는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hari-q3)을 기반으로 의무기록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돼 수술 전 환자의 기저질환, 검사 결과, 위험도를 종합 평가하는 ‘마취전 상태평가지’와 입원 경과를 기반으로 ‘퇴원기록지’를 자동 작성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