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8주년·의대 8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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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8주년·의대 80주년 기념식 개최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0:48

[Hinews 하이뉴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달 31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센터에서 보구녀관 138주년과 의과대학 80주년 기념식을 함께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화학당 김은미 이사장, 이향숙 총장, 유경하 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와 외빈들이 참석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보구녀관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전문병원이자 의학교육기관으로, 소외된 여성들에게 의료 권리를 제공하고 여성 의료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향숙 총장은 “작은 진료실에서 시작된 이화 의료의 섬김과 나눔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한 걸음 더 다가간 이화 의료 이야기’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80년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전자는 보구녀관부터 이화 의료의 주요 기관과 인물, 시대별 변화를 담았고, 후자는 의과대학 설립 80년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80주년 & 보구녀관 138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사진 제공=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80주년 & 보구녀관 138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사진 제공=이화의료원)


또한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80년간 이화 의학의 업적과 혁신’을 주제로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의대와 이대서울병원 연결통로에서 열린 ‘빛과 순간으로 엮은 이화 의학 80년’ 전시에서는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8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화의 역사는 곧 여성 의료의 역사다. 앞으로도 의과대학과 협력해 여성 의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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