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나눈 희망 이야기 10편, 한림대 We路스토리 공모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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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나눈 희망 이야기 10편, 한림대 We路스토리 공모전 성료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09:54

[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진심 어린 경험을 공유하는 ‘2025년 We路(위로)스토리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한 달간 산하 5개 병원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료 과정에서 겪은 감동과 의료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사연이 다수 접수됐다.

심사는 각 병원의 홍보위원장, 서비스혁신위원, 사회사업팀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진정성 있는 서술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은 ‘가족에게 희망을 되찾아준 심장수술의 기적’으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춘천성심병원에서 치료받은 60대 여성의 이야기다. 심장 내부에 지름 9cm의 양성 종양이 발견돼 위기를 맞았지만,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판막을 재건하며 삶과 가족에 대한 희망을 되찾았다. 수상자는 “힘든 시기마다 의료진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경험이 다른 환자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위로스토리 공모전 포스터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 위로스토리 공모전 포스터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최우수상은 ‘25주 2일, 초미숙아 쌍둥이의 생존기’가 차지했다. 조산으로 태어난 쌍둥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섬세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고,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과 정기적 소식 전달 덕분에 부모도 안심할 수 있었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뇌졸중 어머니 회복, 전기화상 치료 후 삶의 긍정적 전환, 조기 출산 미숙아 건강 회복, 대퇴골 골절 회복, 당뇨 극복 부부, 위급한 출산 성공, 항암 치료 환자 감사 편지, 화재사고 회복 등 다양한 사연이 선정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수상작들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를 통해 소개,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용선 의료원장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서로 힘이 되어준 이야기들을 통해 치유와 공감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소통으로 환자 중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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