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참포도나무병원 뇌병원장, BNS 2025 좌장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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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참포도나무병원 뇌병원장, BNS 2025 좌장 참여…

전세계 뇌분야 전문가와 뇌혈관 최신 치료 전략 논의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10:35

[Hinews 하이뉴스] 정진영 참포도나무병원 뇌혈관센터 뇌병원장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국제 뇌혈관 학술대회 ‘BNS 2025’에 조직위원으로 참여하고, Scientific Session VIII 좌장을 맡아 전세계 뇌혈관 전문가들과 중재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BNS(Bi-Neurovascular Symposium)은 대한신경혈관내수술학회와 대한뇌신경과학연구재단 등이 주관하는 뇌혈관 분야 대표 국제 학술 행사로, 올해는 ‘Neurovascular 2025: Emerging Technologies and Therapeutic Paradigms’를 주제로 최신 뇌혈관 중재기법과 기술 발전 방향을 다뤘다.

정진영 원장이 이끈 세션은 고난도 뇌혈관 및 척수혈관 병변에 대한 치료 전략과 실제 임상 적용이 핵심이었다. 특히 해면동루(CCF), 척수 혈관기형, 기계적 혈전제거술 후 구제 전략 등 복잡도가 높은 케이스를 중심으로, 실제 병원 현장에서 의사들이 마주하는 의사결정 과정·합병증 관리·국가별 의료자원 격차에 따른 접근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세션에서는 일본, 인도, 베트남, 필리판,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연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임상 경험이 공유됐으며, 정 원장은 좌장으로서 치료 과정을 어떻게 결정하고 실제 현장에서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명확히 짚어내며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BNS 2025에서 좌장을 맡은 정진영 참포도나무병원 뇌병원장(우)과 토시오 히가시 요코하마 신토시 신경외과병원 교수(좌) (사진 제공=참포도나무병원)
BNS 2025에서 좌장을 맡은 정진영 참포도나무병원 뇌병원장(우)과 토시오 히가시 요코하마 신토시 신경외과병원 교수(좌) (사진 제공=참포도나무병원)
정진영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역임, 동의의료원 뇌혈관센터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뇌동맥류 수술 전문가로, 국내외 학술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임상·연구 경험을 쌓아왔다. 2023년 참포도나무병원 뇌병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단순 치료 중심을 넘어 뇌혈관 질환 예방 및 조기발견 중심의 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정 원장은 MRI 기반 정밀 신경영상 체계와 함께 AI 분석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뇌동맥류 위험도 예측, 치매 위험도 분석 등 최신 기술을 임상에 접목해 개인별 위험도를 선제적으로 평가하고, 조기 개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 대학병원 중심의 정밀 신경의학을 지역 기반 의료기관에서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원장은 “뇌혈관 중재 치료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임상적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각국 경험을 공유하며 치료 기준과 안전성을 함께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BNS가 젊은 의사들이 국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이자, 아태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뇌혈관 네트워크가 더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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