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 개인 맞춤 관리로 성공률 높인다 [황지영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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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 개인 맞춤 관리로 성공률 높인다 [황지영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06 10:00

[Hinews 하이뉴스] 최근 국내 난임 부부가 증가하면서 시험관시술(IVF, In Vitro Fertilization)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부부가 늘어나고, 직장생활과 난임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 생활 패턴 조절이 쉽지 않아 임신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처럼 사회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임신이 늦어지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는 부부가 시험관시술을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시험관시술은 체외에서 수정란을 형성한 뒤 3-5일정도 배양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식으로, 난임 부부에게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증가하거나 난임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 시험관시술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실질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배양액의 조성이나 배양환경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변경하는 등의 개인 맞춤형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향상되고 있다.

황지영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 원장
황지영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 원장
시험관시술은 단순히 시술 과정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난임 원인과 건강 상태에 맞춘 정밀한 관리가 성공률에 큰 영향을 준다.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최적의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 습관과 심리적 안정도 치료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최근에는 맞춤형 배아 배양 환경 조성, 최적의 배아 이식 시점 결정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돼 시험관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시험관시술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의료진의 조언과 충분한 사전 검사, 맞춤형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임을 고민하는 부부라면 의료진과 상의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황지영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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