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이 국내 단일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5000번째 환자인 83세 여성은 좌측 윗입술 흑색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암 부위만 정밀 제거해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고 기능과 미용 측면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 완치율이 높은 수술법으로, 일반 광범위 절제술과 달리 정상 피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절제 면을 현미경으로 확인해 암세포가 남은 부위만 추가 절제한다. 얼굴 부위 피부암에 특히 적합한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 의료진과 외국인 연수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첫 모즈수술 이후, 2013년 1000례, 2020년 3000례, 2022년 4000례를 달성하며 3년 만에 5000례를 기록했다. 기저세포암과 피부편평세포암을 넘어 흑색종, 융기성 섬유육종 등 다양한 희귀 피부암에도 수술 범위를 확장했다.
오병호 교수는 손발톱 흑색종 보존 수술 기준을 제시해 미국 NCCN과 일본 피부암 가이드라인에 반영되었으며, 병리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등과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진단 정확성과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매년 국내외 피부과 의사를 대상으로 모즈수술 최신 술기 교육을 진행하며, 흑색종 환자를 위한 신속 진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 교수는 “치료뿐 아니라 환자 기능과 미용 만족까지 고려한 진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