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한국전문소생술(KALS Provider)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오는 14일 첫 교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병원은 지난해 지정된 한국기본소생술(KBLS Provider) 교육기관에 이어 전문소생술 교육기관 자격까지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영동지역 의료진과 보건의료 관련 학과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전문소생술 교육은 병원 내 심정지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중심의 과정으로, 의료인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내용에는 전문 기도 확보, 심전도 리듬 분석, 제세동과 약물 투여, 팀 단위 대응 훈련 등이 포함된다.

교육 대상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인과 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 교수 및 관련 학과 최종학년 학생들이다.

유창식 병원장은 “이번 인증으로 지역 의료인과 예비 의료인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