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지용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단일공(Single Port, SP) 로봇수술 100례를 포함해 개인 누적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이며 병원의 로봇수술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지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양성 질환부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 암 수술까지 폭넓게 로봇수술을 활용하고 있다. 2025년 4월 개인 300례 달성에 이어, 이번 400례 기록으로 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3D 고화질 화면과 최대 10배 확대 시야를 제공해 미세한 신경과 혈관까지 정확히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다. 사람 손목보다 자유로운 다관절 로봇 팔을 통해 정교하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여성 생식기처럼 복잡한 부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점도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용일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수술팀 사진 (사진 제공=해운대백병원)
지용일 교수는 “환자들이 수술 후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수술로 여성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