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R&D 인센티브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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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R&D 인센티브 3년 연속 선정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11 10:21

[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3년 연속(2023~2025)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연구성과보다 실제 임상·산업 적용 가능성과 기술사업화 성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기술이전 실적, 사업화 추진 수준, 임상 적용 가능성, AI·의료데이터 플랫폼 활용도, 병원 연구 생태계 기여도 등이다.

서재홍 고려대 구로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 중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과제에서 우수한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구로병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도 인센티브 연구비 7억 5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병원은 이번 인센티브를 활용해 지능형 초고속 정밀진단·의료기기 개발 플랫폼(i-Diagnostics), AI 치료·신약개발 파이프라인(i-Medicine)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신약개발 상용화 및 지능형 의료기기 글로벌 사업화 등 미래형 연구중심병원의 사업화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전경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전경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의 핵심은 연구성과를 실제 진료와 산업 현장에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평가는 구로병원이 임상 적용과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의료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R&D 육성사업의 총괄 기관으로, 2020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8.5년간 총 358억 원 규모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과 대규모 의료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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