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 건강일반

서울대치과병원, 해외 의료봉사로 나눔 실천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11 11:32

[Hinews 하이뉴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달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이 공동 주관하고, 현지 치과대학 및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진행됐다.

봉사단은 구강내과 조정환 교수를 단장으로 윤성빈 원스톱협진센터 교수, 이유진 소아치과 전공의, 한지숙 치과보존과 전공의를 비롯한 치과위생사, 행정·의료사회복지 담당 인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에서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63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현지 치과 의료진과 치과대학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역량 강화 학술 컨퍼런스를 열어 한국의 치의학 기술과 진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단 단체사진 (사진 제공=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단 단체사진 (사진 제공=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장애인 진료 전문성과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아동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이번 봉사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현지 의료진과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구강보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치과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확대하며, 공공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07년부터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활동으로 누적 진료 인원은 약 8179명에 달했다. 앞으로도 해외 의료봉사와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구강건강 형평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