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교육부, 강원대병원서 국립대병원 이관 관련 현장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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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교육부, 강원대병원서 국립대병원 이관 관련 현장 간담회 열어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12 09:38

[Hinews 하이뉴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지난 11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국립대학교병원 주무부처 이관과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는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보건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과 조승아 공공의료과장, 교육부 윤혜준 의대교육기반과장이 참석했다. 강원대병원에서는 남우동 병원장과 채기봉 교수협의회장을 비롯해 교수진 7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복지부와 교육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강원대병원 측은 부처 이관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느끼는 우려와 함께, 지역 필수의료 강화, 상급종합병원 부재, 예산 및 인력 지원, 의학교육 관련 현안 등을 건의했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강원대병원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대병원)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강원대병원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대병원)
정부 관계자들은 지역 필수의료기금 조성, 법제화 추진, 인력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립대병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정부와 국립대병원 간의 소통이 현장 구성원들에게도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관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 지역의료 발전과 국립대병원의 공공적 역할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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