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4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함께 만든 골든타임!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 시상식’을 열고, 뇌졸중 조기 대응에 기여한 구급대원과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형수 병원장, 하상욱 응급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김지한 안양소방서장, 김해자 구급팀장 등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4개 소방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뇌졸중 환자의 조기 인지와 신속 이송을 위한 병원–소방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행사로, 브레인 세이버 앱을 적극 활용해 환자 이송 효율을 높인 구급대원들의 공로를 기렸다.

‘브레인 세이버’는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적극 도입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00건 이상의 신속 이송 사례가 등록됐다.

행사는 인사말과 시상식, 감사 인사, 신경과·응급의학과 교육 세션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뇌졸중 초기 대응과 병원 전 단계 환자 관리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한림대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의 표준 운영 모델을 구축해 향후 다른 지역 소방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준 공공의료본부장은 “브레인 세이버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구급대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뇌졸중은 신속한 대응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질환”이라며 “병원과 소방, 지자체가 협력하는 통합 응급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