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장기이식 환우와 가족, 의료진 150여 명과 함께 남산 산행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산행은 2019년 병원 개원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대면 소통의 장을 다시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자들은 동대입구역에서 만나 안부를 나눈 뒤 유관순상, 국립극장, 남산 포토아일랜드를 거쳐 팔각정 정상까지 올랐고, 명동역 방향으로 하산하며 약 2시간 30분간 가을 정취를 즐겼다. 중간 휴식 시간에는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환우와 가족은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60세 이 모 씨는 “외부에서 의료진과 마주치니 더 반갑고, 다른 환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소감을 표했다.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이식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 하는 특별한 산행’ 단체사진 (사진 제공=이화의료원)
홍근 센터장은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긍정적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승환 교수는 “장기이식 후에도 일반인과 다름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