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9월 시작한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을 3개월간 진행하고 300여 명의 보건의료인이 수료하며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IT 전문가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해 의료현장 중심의 AI 역량을 강화했다.
서울아산병원은 8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의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의료AI 인프라와 지식 수준, 사업 목표의 실현 가능성,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 전담조직의 전문성과 경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은 공통 세미나, 의료AI 개론 기초, 현장 프로젝트 고급 과정의 3단계로 구성됐다. 공통 세미나 과정에서는 최신 의료AI 동향과 적용 사례를 강의했고, 개론 과정에서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실무 기술을 학습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주관한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이 최근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고급 과정은 의료진과 IT 전문가가 팀을 이뤄 대형 언어모델(LLM), 파운데이션 모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임상 적용 역량을 강화하는 실습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양동현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은 AI 기술 학습을 넘어, 의료진이 직접 데이터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역량을 키운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 중심 AI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