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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국내 첫 광자 계수 CT 가동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17 10:46

[Hinews 하이뉴스] 이대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자 계수 CT(Photon-Counting CT) 장비 ‘네오톰 알파’를 도입해 17일부터 진단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기반으로 영상 정보를 계산해 기존 CT보다 정밀한 영상을 제공한다. 스캔 영역은 자동으로 스펙트럴 영상으로 변환되며, 세밀한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방사선량과 조영제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여성·소아·신장 질환자 등 민감한 환자군도 비교적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다. 심혈관, 폐, 신경,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 가능하며, 진단 난이도가 높은 부위에서도 정밀한 판단을 돕는다.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 (사진 제공=이대서울병원)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 (사진 제공=이대서울병원)
이번 도입으로 기존 CT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미세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재검사율을 낮춰 환자 진단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의학과 관계자는 “고난도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정확한 영상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광자 계수 CT는 낮은 방사선 노출과 세밀한 영상으로 진단을 보조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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