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규모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 상생·공급망 강화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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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규모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 상생·공급망 강화 의지 강조

협력업체 100개사 참여·공로 시상·기술 세미나 운영… 미래 공급망 경쟁력 확보 집중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10:07

[Hinews 하이뉴스] 현대로템은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셋째줄 왼쪽 열세번째)과 이정엽 부사장(아홉번째), 김두홍 재경본부장(열번째) 등 현대로템 주요 임원들이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에서 진행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셋째줄 왼쪽 열세번째)과 이정엽 부사장(아홉번째), 김두홍 재경본부장(열번째) 등 현대로템 주요 임원들이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에서 진행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협력업체 교류 행사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과 디펜스솔루션·레일솔루션·에코플랜트 등 전 사업본부의 협력업체 100개사가 참석했다.

이 사장은 환영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협력업체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역대 최대인 4조20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하며 협력업체들과 수주 성과를 공유했다. 이는 2020년 말 2조1000억 원 대비 2배 증가한 규모로, 연말 발주액까지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회사는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품질과 납기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인이라며, 체계적 공급망 구축과 협력업체와의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인 K2 전차와 KTX는 국내 부품 비율이 약 90%에 달해 높은 국산화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국내외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29조6000억 원을 달성했다”며 “이 성과는 협력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현대로템의 성과는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사업, 2세대 KTX-이음 공급 계약 등에서 빠른 납기와 우수한 생산 역량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한 미국·대만 철도 시장과 스마트 물류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협력업체와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구매·품질·보안·원가혁신·ESG 등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12개 협력업체에 대한 공로 시상이 진행됐다. 더불어 방산과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기술보안 관련 강연이 제공됐으며, 용접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협력업체의 우수 사례도 공유됐다.

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AI를 중심으로 산업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협력업체들과 함께 미래 사업 성공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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