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압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의 국내 임상 1상에서 환자 투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PX-343A’ 단독투여군과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병용투여군에서 안전성, 내약성, 초기 항암 효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코호트에서 확보되는 안전성 및 약동학(PK) 데이터는 향후 병용 임상 가속화와 글로벌 개발 전략 수립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APX-343A’는 암미세환경(TME)에서 암관련섬유아세포(CAF)와 면역억제성 M2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차단해 면역억제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를 촉진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고형암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으며, CAF를 표적하는 항암제 상용화 사례가 없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
압타바이오 CI (사진 제공=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첫 코호트 투약 개시는 임상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안전성 및 PK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내 후속 코호트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했으며, 올해 AACR·ASCO에서 전임상과 임상 프로토콜을 공개하고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는 등 글로벌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