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울산시는 제19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시의회 시민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아동 보호 의식 확산과 긍정적인 양육 문화 정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긍정양육 129 원칙 (이미지 제공=울산시)
행사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관계자, 아동보호전문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울산광역시청소년합창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유공자 표창을 함께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아동학대 조사와 상담·보호 활동에 공헌한 공무원 및 상담원 11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울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채색심리상담연구소 이은영 소장이 긍정적 훈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긍정 양육은 부모와 자녀 간 상호 존중과 소통을 기반으로 체벌 대신 긍정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돕는 양육 방식으로, 학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정에서의 건전한 양육이 한 명의 아동을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학대 의심 징후 신고 중요성도 강조했다. 관계자는 “주변의 관심과 신고가 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첫 단계”라며 “의심 상황이 있다면 경찰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울산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23년 2,082건에서 2024년 1,639건으로 21% 감소했고, 판단 건수도 같은 기간 35% 줄었다. 울산시는 이를 시민 의식 개선 캠페인과 예방 교육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울산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 심리지원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관련 정책 성과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