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이 이주배경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가나 A매치에서 아이들이 ‘매치볼 키드’와 ‘기수단’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이주배경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매치볼 키드와 기수단은 경기 전 공인구를 주심에게 전달하고,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해 양 팀의 국기를 드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대표 무대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만큼 축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의미 있는 체험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아대책’의 ‘모두의 그라운드-슈팅포호프’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이주배경 가정 아동·청소년들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며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임을 체감했다는 설명이다.
체험에 참여한 한 아동은 “태극전사와 같은 무대에 서니 정말 떨리고 감격스러웠다”며 “수만 명의 관중이 ‘대한민국’을 외칠 때, 나도 그 안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축구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아이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과 하나된’ 자부심을 느끼고, 서로 다른 배경 속에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