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8일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강원 지역 아동 보호 협력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방을 넘어 치료와 회복으로’를 주제로 지자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활동에 힘쓴 공공·민간 관계자에게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등 주요 기관의 표창이 전달됐다. 이어 김윤명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운영 성과와 의학적 평가 기준을 소개했고, 최경준 안과 교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회복지원 경험을 발표했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8일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강릉아산병원)
참석자들은 의료적 판단 기준, 회복 중심 사례관리,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예방을 넘어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유창식 병원장은 “아동보호는 멈추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다시 서도록 돕는 과정까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안정적인 보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2023년 강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피해 아동을 위한 의학적 평가, 심리치료, 지역 연계 지원 등 다층적 보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