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 없어도 정기검진 필수, 갑상선·침샘 질환 주의 [영상]

건강·의학 > 카드·영상뉴스

초기 증상 없어도 정기검진 필수, 갑상선·침샘 질환 주의 [영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20 10:00

[Hinews 하이뉴스]
갑상선암과 침샘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 일본 KUMA병원 연구에 따르면 암 크기가 3mm 증가하는 데 10년 정도 걸린다고 알려졌다. 다만 젊은 환자에서는 증가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은정 땡큐서울의원 원장은 “갑상선암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고, 혈액 검사상 갑상선 기능도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암이 커지면 단단한 혹이 목에서 만져지거나,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침샘 양성 질환은 다소 생소하지만, 귀밑·턱밑·혀밑에 위치한 주침샘과 입안에 분포한 소침샘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포함한다. 강영 땡큐서울의원 원장은 “침샘 종양은 귀밑 등에서 단단한 혹으로 나타나며, 침샘염은 부종과 통증, 타석증은 식사 시 통증, 점액류는 입술이나 혀 밑 물혹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은 두 질환 모두에서 강조된다.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늦게 발견하면 갑상선 전절제 및 림프절 절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침샘 양성 질환 역시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 갑상선암의 경우 요오드 과다 섭취, 흡연, 과도한 음주, 과체중·비만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원장은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정리하면, 갑상선과 침샘 질환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개인이 자각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정기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조기 발견과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