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S KOREA 2025, 박성수 원장 ‘바이볼(BiVOL)’ 발표... 재생의학 기반 가슴성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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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KOREA 2025, 박성수 원장 ‘바이볼(BiVOL)’ 발표... 재생의학 기반 가슴성형 주목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1 09:00

[Hinews 하이뉴스] 국제 성형외과 학술대회 PRS KOREA 2025에서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의 ‘BiVOL’ 강연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10여 년간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연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의학적 개념을 적용한 BiVOL의 원리와 임상 성과를 공개했다.

박 원장은 강연에서 최근 가슴성형 트렌드 변화를 언급하며 “보형물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체조직이 가진 재생력과 회복력을 활용하는 접근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개된 BiVOL은 무세포 진피(ADM)를 기반으로 인체조직을 활용해 볼륨과 형태를 구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무세포 진피는 인체 진피에서 세포 성분만 제거해 면역 반응을 최소화한 생체 재료로, 이식 후 시간이 지나면 환자 본인의 세포로 점차 대체되며 자연스러운 가슴 형태로 유지된다. 박 원장은 이를 “단순한 증대 목적이 아닌, 인체의 자연 회복 메커니즘을 활용한 성형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에서 소개된 BiVOL 소재는 엘앤씨바이오의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0)’와 동일한 ECM(Extracellular Matrix) 기반 고순도 생체 소재다. 높은 조직 적합성과 체내 융합성을 바탕으로 장기적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어, 기존 보형물 중심의 수술보다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 발표가 전년보다 증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박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연 친화적 성형 방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성형외과 분야 역시 인조적인 방법보다 인체조직을 이용한 자연주의 접근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봉봉성형외과는 BiVOL 브랜드의 국내 상표 출원에 이어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마드리드 국제출원을 진행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상표권을 신청했다. 재생의학 기반 국내 미용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
박 원장은 “BiVOL은 안정성·지속성·자연스러움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차세대 가슴성형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의학 기반의 미용 연구를 확대해 환자들에게 더욱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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