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2025 의료데이터 경진대회 ‘H-iDEA’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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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 2025 의료데이터 경진대회 ‘H-iDEA’ 마무리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21 09:24

[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는 지난 12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2025년 제2회 의료데이터 활용 경진대회(H-iDEA)’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과 의료 AI 분야 인재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24개 팀이 익명화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결과를 제시했으며, 의료·데이터·정보과학 분야 전문가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퇴원 노인 고혈압 환자의 치료 실패 위험 예측 모델’을 제안한 SEPO팀이 받았다. 이들은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의료사회복지팀이 집중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구상했으며, SHAP 분석을 통해 예측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를 확인했다.

SEPO팀은 환자의 기능 회복도, 퇴원 형태, 가족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제시했다. 팀장 최승아 학생은 “고령 환자 예후에 작용하는 사회적 요인을 모델링하는 데 의미를 두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2025년 제2회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2025년 제2회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대회를 공동 주관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관련 기관들은 의료데이터 활용 교육과 연구 기회를 확대해 학생과 의료진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경진대회 결과가 향후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21년 빅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데이터 기반 의료연구를 위한 플랫폼 ‘히어로(HERO)’를 구축하고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단 역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헬스케어 분야 인재 양성에 참여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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