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지 교수, 낭성 전이성 뇌종양 감마나이프 최적 치료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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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지 교수, 낭성 전이성 뇌종양 감마나이프 최적 치료 전략 제시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11:23

[Hinews 하이뉴스] 박수지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낭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를 위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최적화 전략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열린 제24차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연구 ‘낭성 전이성 뇌종양에서 감마나이프 치료 결과’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다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종양 내 낭성 비율과 크기, 방사선량이 치료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충분한 방사선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종양 조절의 핵심이며, 종양이 작을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대형 낭성 종양은 감마나이프 단독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술 전 낭종 흡인을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흡인 후에도 남은 종양이 많으면 여러 번 나눠 방사선을 투여하는 ‘분할 감마나이프 치료(fractionated GKRS)’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했다.

박수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수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낭성 전이성 뇌종양 치료의 최적 전략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회 심사위원단은 연구의 임상 적용 가능성, 데이터 완성도,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개선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며 최우수연제로 선정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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