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하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속 손혜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권영세 교수(센터장)가 최근 제75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손 교수가 1저자, 권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청소년 기립성 자율신경장애(Orthostatic Autonomic Disorders in Adolescents)’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소아신경과를 방문한 10~18세 청소년 1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실신과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인 청소년 기립성 자율신경장애의 분포와 임상 특성을 분석하고, 기립경 검사로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빈맥 증후군 등 다양한 자율신경장애를 진단했다.
(왼쪽부터) 손혜준, 권영세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연구 결과, 기립성 저혈압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기립성 조절장애 소견의 빈도도 유의하게 높았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 어지럼증과 실신 평가에서 자율신경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상 진료와 청소년 건강 관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혜준 교수는 “청소년 자율신경장애에 대한 임상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수행한 연구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센터 구성원들의 협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체계적 진료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