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 주요국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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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 주요국 시장 본격 진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11:39

[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 75mg/150mg)가 독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출시를 완료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첫 허가를 받았으며, 북유럽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퍼스트무버’로 유럽 시장에 진입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다수 병원 그룹 입찰에 성공하며 전체 시장의 약 70%를 확보했다. 이로써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셀트리온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직판과 입찰 전략을 병행하며 유럽 내 출시 지역과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스페인과 영국 등 입찰 중심 국가에서는 경쟁 제품이 없는 점을 활용해 우위를 점하고, 독일 등 소매 중심 시장에서는 의료진과 약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한다.

셀트리온 옴리클로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옴리클로 (사진 제공=셀트리온)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옴리클로는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출시 국가를 늘려 더 많은 환자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치료제로 사용되며,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4992억원을 기록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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