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가 최근 열린 ‘6th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ICO) 2025’에서 병원장 이재협과 강태훈·조민준 교수가 동시에 수상하며 연구와 임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골다공증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무대다.
이재협 병원장은 골다공증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강태훈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에서 생화학적 골표지자와 골절 위험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로, 조민준 교수는 골 형성을 촉진하는 마그네슘 기반 휘트로카이트 골시멘트 연구로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좌측부터 차례로) 이재협 병원장, 정형외과 조민준 교수, 정형외과 강태훈 교수 (사진 제공=보라매병원)
강태훈 교수의 연구는 수술 전 혈액검사로 확인한 골표지자가 요추 유합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종판(endplate) 손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골다공증 환자의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근거를 제시했다. 조민준 교수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골 형성을 촉진하는 골시멘트를 개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 척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를 이어가며 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태훈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골다공증 환자의 수술 위험 예측과 안전한 치료 환경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민준 교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골 시멘트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