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권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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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권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26 10:55

[Hinews 하이뉴스] 정찬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병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최근 3년간 연구 업적과 학술지 발표 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AI 기반 조직진단 기술 연구에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고 폭넓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3년 동안 40편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병리 이미지 분석, 무염색 조직진단,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 적용형 AI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그의 연구는 조직병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가상염색, 세포 구조 정량 분석, 종양 분류 알고리즘 등 디지털 병리 핵심 기술을 통해 진단 과정의 표준화와 자동화 가능성을 높였고, 병리진단 신뢰도와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정찬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정찬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정 교수는 최근 네이처 계열 저널 ‘Light: Science & Applications’에 게재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도 포함됐다.

정찬권 교수는 “병리진단은 환자 치료 결정의 핵심 단계로, 정확하고 부담 적은 진단 기술 개발이 목표”라며, “이번 수상은 연구팀과 임상진의 협력 성과이며, 디지털 병리 기술이 환자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스마트병원장으로서 서울성모병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총괄하며, CMC GenNote와 같은 차세대 음성 기반 AI 의무기록 도입 등 미래형 병원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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