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기부 기려 ‘인봉가든’ 공식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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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기부 기려 ‘인봉가든’ 공식 명명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10:00

[Hinews 하이뉴스]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24일 병원 내 새 기부 공간 명칭을 ‘인봉가든(Inbong Garden)’으로 확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명명은 기존 3층 ‘보타닉가든’을 기부자의 뜻을 반영한 공간으로 재정비한 것으로, 병원의 네이밍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됐다. 현판식에는 민병욱 병원장을 비롯해 인봉의료재단 유태전 회장, 뉴고려병원 윤영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봉가든’은 유태전 회장과 윤영순 이사장이 2025년 9월까지 총 2억 원을 기부하며 조성된 공간이다. 병원은 이 기부를 기념해 공식 명칭을 부여했고, 환자·보호자·직원 모두가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장소가 되도록 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인봉가든 현판식 개최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인봉가든 현판식 개최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은 “기부는 재정 지원을 넘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라며 “인봉가든이 휴식과 위로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태전 이사장은 “인봉가든이라는 이름이 병원 안에 오래 남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의 네이밍 기부 프로그램은 기부자의 이름을 병원 공간에 부여해 기부의 의미를 알리는 제도로, 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기부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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