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안과사업부 분할, ‘한림눈건강’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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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 안과사업부 분할, ‘한림눈건강’ 공식 출범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1 11:11

[Hinews 하이뉴스] 한림제약이 안과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안과 전문 자회사 ㈜한림눈건강을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토탈케어 사업 확장과 급변하는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재편의 일환이다. 독립 경영 체계 구축으로 사업 효율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신설 법인 한림눈건강의 총괄책임은 한림제약 안과사업부를 20여 년간 이끌어 온 김정훈 대표가 맡았다. 조직은 수도, 지방, 종합병원 본부로 재편돼 지역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영업·마케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눈건강은 ‘태어나서 평생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형 케어, 기술 기반 눈 보호와 데이터 기반 시력 관리, 국내 기술의 글로벌 확장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조직 문화 핵심 키워드로 ‘E.Y.E’를 내세워, 선도적 시각(Envision), 사람 중심(Yield with People), 실행 중심(Execute) 3가지 방향으로 문화를 구축한다.

한림눈건강 CI (국문) (사진 제공=한림제약)
한림눈건강 CI (국문) (사진 제공=한림제약)
국내 안과 시장은 인구 고령화,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유전자 치료·AI 진단 등 기술 혁신과 맞물리며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구조는 안과 의약품 50%, 의료기기 30%, 기타 눈 건강 서비스 20%로 구성되며, 확장 가능성이 높다.

한림눈건강은 한림제약의 전문성과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황반변성 관련 바이오시밀러, 경구제, 안구이식제,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수년 내 연매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한다.

김정훈 대표는 “한림눈건강 출범은 한림제약의 안과 전문성을 독립적 형태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라며 “민첩한 의사결정과 강화된 파트너십으로 안과 치료 환경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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