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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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 본격 가동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대상으로 신규 투자 지원 및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 추진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03 09:31

[Hinews 하이뉴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및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다.

신한은행,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 본격 가동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 본격 가동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초혁신경제와 국가핵심산업, 제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자금 공급과 기존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프로그램이다. 총 6조 9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약 520억원의 금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패키지는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규 대출 금리 지원 프로그램과 고금리 대출 이자 환급 및 원금 감액 프로그램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위해 약 6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에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1억원부터 300억원 이하의 신규 대출을 신청하면 별도 심사 후 1년간 최대 100bp까지 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을 12개월 이내로 연기할 때 금리가 연 7%를 초과하면, 초과 이자금액 중 최대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12월 중순부터 1년간 운영되며 대상 대출 규모는 약 9799억원이다. 이를 통해 약 40억원 수준의 원금 감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대출 연기 시 금리가 연 7%를 넘으면 자동 적용되도록 설계했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되며, 일정 수준이상의 신용등급과 최근 6개월 간 연체 이력이 없을 경우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장지원 패키지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초혁신 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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