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SPC그룹이 총 3,000억 원을 투자하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 이는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인공지능(AI), 자동화 로봇, 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생산시설이다.
SPC그룹이 총 3,000억 원을 투자하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 (이미지 제공=SPC그룹)
신공장 건립은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안전 강화 등을 위해 지난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권고를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가 수용하여 추진되었다.
SPC그룹은 오늘 충청북도청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도세호 SPC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신공장의 입지로 선정된 충북 음성군은 국토 중앙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SPC그룹이 기존에 보유한 생산 및 물류 인프라와의 연계성이 높다는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도 최적의 입지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약 5만 5,300평(18만 2,866㎡)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규모는 휴먼스마트밸리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약 20%를 차지하며, 입주 기업 중 가장 크다. 완공 시 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져 SPC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2026년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그룹은 신공장 건립을 통해 1,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 업체 및 자재 이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에는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분산시켜 그룹 생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 공장을 혁신 스마트 공장의 국제적 표준인 ‘등대공장’으로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은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은 SPC그룹의 변화와 혁신, 안전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만들어 직원과 고객,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충북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SPC그룹이 미래 성장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